노미의 일상

[호텔 오노마/필꽃] 봄 나들이 호텔 오노마

Knowme 2022. 3. 27. 23:46

 

현명한 소비는 날 들뜨게 해. 더 자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곧 결혼하는 친구의  브라이덜 샤워를 위해 회비를 털어 대전에 있는 호텔 오노마에 방문했다. '세종에 살고 있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으로 호캉스를 갈까?'싶었지만ㅋㅋㅋㅋ 마침 이벤트를 위해 호텔이 필요했고, 뉴페이스는 이길 수 없으니 오노마로 탕탕탕!

호텔 오노마

숙소를 예약하고 방문하기 전까지가 제일 신나는 기분이다. 모임은 3인으로 오노마 호텔 프리미어 코너룸(퀸+엑스트라 베드 싱글)으로 예약했다. 코너뷰가 예쁠 것을 기대하고 갔는데....주말마다 비가 올 때부터 불안하더니...아니나 다를까! 우리가 만나는 주말에도 비가 온다ㅠ 그래도 오전에만 비가 오고 체크인을 할 때쯤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막상 꾸며놓은 룸을 보니 너무 예쁘다구ㅠ

호텔 오노마

그래도 제일 예쁜 건 야경! 반짝이는 엑스포 다리 모습이 무척 예뻐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이런데 한번 즐기고 나면

열심히 벌어서 다음에 또 와야지'라는 생각에 생기가 충전된다.

브라이덜 샤워 장식에는 꾸밈 소품에 생화가 빠질 수 없지! 필꽃 랜덤 꽃배송을 활용했다. 코로나 이후 꽃 값이 많이 올랐다기에 인터넷으로 알아보던 중에 필꽃을 알게됐다. 우리가 꽃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었지만 여러 꽃 배합과 많은 양이 호텔을 장식하기엔 딱이었다. 파티가 끝난 후 친구들과 나눠가져 집을 장식할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배송비까지 13000원에 이 정도 행복이면 종종 시켜보는 것도 좋겠다. 

 

필꽃 (Feel꽃) 생활 꽃 램덤 배송 : 필꽃 Feel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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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오노마

케이크는 대전 신세계 백화점에 입점한 '키친 205'의 '딸기밭 1호'를 구매했다. 디자인 케잌은 예쁘긴 한데 항상 맛이 좀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브라이덜 샤워 꾸밈 소품을 주문할 때 티아라를 주문해 그 위에 얹어 주었더니 색감도 예쁘고 맛도 좋아 선택한 스스로를 칭찬해본다. 키친 205는 따로 전화는 받지 않고 네이버 예약을 통해 주문하고 픽업하면 편하다. 사람이 몰릴 때는 기다리기 귀찮으니 말이다. 

 

키친205 대전신세계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427 · 블로그리뷰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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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마에도 수영장이 있었다. 생각 안하고 있다가 출발하기 전에 급히 살펴보니 인피니트풀은 아니지만 실내 수영장이 있더라! 투숙객은 무료 이용가능해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던 블로구 후기와는 다르게 오픈한지 1년이 되지 않아서인지 너무 깨끗하고 좋았다. 선베드 수가 적긴 하지만 일요일 아침 9시쯤 방문해서인지 사람도 붐비지 않고, 물도 1.5m정도 깊이로 깊어 배영하면서 자유롭게 놀기 좋았다. 레인 한 번 들어갔다가 자쿠지에 가서 따뜻한 물로 노곤하게 풀어주고 다시 레인으로 가면 너무 행복하다구. 

호텔 오노마

수영까지 마친 뒤 11시에 체크아웃을 7층 로비에서 마무리했다.

호텔 오노마

웰컴티를 체크인 때 수령하지 않았어서 체크아웃 후 웰컴티 카드를 들고 1층에 있는 카페 호라이즌에 방문했다. 로비와 분리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여유롭게 웰컴티에 커피도 추가해서 즐기다가 헤어졌다. 

호텔 오노마 웰컴티 카페 호라이즌

파티가 끝난 후 나눠가진 꽃을 차에 싣고 총총 오는데....운전 테스트도 아니고 화병이 엎어지면서 난리도 아니였다. 벌집매트 사랑해...니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어.  잘 몰랐던 꽃 이름들도 검색해보니 거베라, 스톡, 라넌큘러스, 프리지아를 믹스해놓으니 보람차구만. 당분간 우리 집엔 늘 향기가 피어나겠지. 파티가 끝난 뒤 남아있는 여운을 더 즐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