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소비는 날 들뜨게 해. 더 자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곧 결혼하는 친구의  브라이덜 샤워를 위해 회비를 털어 대전에 있는 호텔 오노마에 방문했다. '세종에 살고 있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으로 호캉스를 갈까?'싶었지만ㅋㅋㅋㅋ 마침 이벤트를 위해 호텔이 필요했고, 뉴페이스는 이길 수 없으니 오노마로 탕탕탕!

호텔 오노마

숙소를 예약하고 방문하기 전까지가 제일 신나는 기분이다. 모임은 3인으로 오노마 호텔 프리미어 코너룸(퀸+엑스트라 베드 싱글)으로 예약했다. 코너뷰가 예쁠 것을 기대하고 갔는데....주말마다 비가 올 때부터 불안하더니...아니나 다를까! 우리가 만나는 주말에도 비가 온다ㅠ 그래도 오전에만 비가 오고 체크인을 할 때쯤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막상 꾸며놓은 룸을 보니 너무 예쁘다구ㅠ

호텔 오노마

그래도 제일 예쁜 건 야경! 반짝이는 엑스포 다리 모습이 무척 예뻐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이런데 한번 즐기고 나면

열심히 벌어서 다음에 또 와야지'라는 생각에 생기가 충전된다.

브라이덜 샤워 장식에는 꾸밈 소품에 생화가 빠질 수 없지! 필꽃 랜덤 꽃배송을 활용했다. 코로나 이후 꽃 값이 많이 올랐다기에 인터넷으로 알아보던 중에 필꽃을 알게됐다. 우리가 꽃 종류를 선택할 수는 없었지만 여러 꽃 배합과 많은 양이 호텔을 장식하기엔 딱이었다. 파티가 끝난 후 친구들과 나눠가져 집을 장식할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배송비까지 13000원에 이 정도 행복이면 종종 시켜보는 것도 좋겠다. 

 

필꽃 (Feel꽃) 생활 꽃 램덤 배송 : 필꽃 Feel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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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오노마

케이크는 대전 신세계 백화점에 입점한 '키친 205'의 '딸기밭 1호'를 구매했다. 디자인 케잌은 예쁘긴 한데 항상 맛이 좀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브라이덜 샤워 꾸밈 소품을 주문할 때 티아라를 주문해 그 위에 얹어 주었더니 색감도 예쁘고 맛도 좋아 선택한 스스로를 칭찬해본다. 키친 205는 따로 전화는 받지 않고 네이버 예약을 통해 주문하고 픽업하면 편하다. 사람이 몰릴 때는 기다리기 귀찮으니 말이다. 

 

키친205 대전신세계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427 · 블로그리뷰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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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마에도 수영장이 있었다. 생각 안하고 있다가 출발하기 전에 급히 살펴보니 인피니트풀은 아니지만 실내 수영장이 있더라! 투숙객은 무료 이용가능해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던 블로구 후기와는 다르게 오픈한지 1년이 되지 않아서인지 너무 깨끗하고 좋았다. 선베드 수가 적긴 하지만 일요일 아침 9시쯤 방문해서인지 사람도 붐비지 않고, 물도 1.5m정도 깊이로 깊어 배영하면서 자유롭게 놀기 좋았다. 레인 한 번 들어갔다가 자쿠지에 가서 따뜻한 물로 노곤하게 풀어주고 다시 레인으로 가면 너무 행복하다구. 

호텔 오노마

수영까지 마친 뒤 11시에 체크아웃을 7층 로비에서 마무리했다.

호텔 오노마

웰컴티를 체크인 때 수령하지 않았어서 체크아웃 후 웰컴티 카드를 들고 1층에 있는 카페 호라이즌에 방문했다. 로비와 분리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여유롭게 웰컴티에 커피도 추가해서 즐기다가 헤어졌다. 

호텔 오노마 웰컴티 카페 호라이즌

파티가 끝난 후 나눠가진 꽃을 차에 싣고 총총 오는데....운전 테스트도 아니고 화병이 엎어지면서 난리도 아니였다. 벌집매트 사랑해...니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어.  잘 몰랐던 꽃 이름들도 검색해보니 거베라, 스톡, 라넌큘러스, 프리지아를 믹스해놓으니 보람차구만. 당분간 우리 집엔 늘 향기가 피어나겠지. 파티가 끝난 뒤 남아있는 여운을 더 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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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혼 준비를 한다는 소식을 친구들에게 알리면
친구들이 정말 고맙게도 미리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브라이덜 샤워를 열어준다.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하는 모임과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하는 두 번의 브라이덜 샤워를 치뤘다ㅋㅋㅋ
(너무 좋아아아아❤️)

대학교 친구들은 사진을 찍는데 진심 열과 성을 다한닼ㅋㅋㅋ
보통은 함께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을 때
“난 여기까지 할게~ .”라며 먼저 관찰자 시점으로 돌아가곤 했는데

오랜만에 모임을 갖게 된 우리!
코로나 상황이라서 방역 단계상 모임은 가능하지만
너무 사람이 붐비는 식당은 피하고 싶은 마음이었다ㅋㅋㅋ

홀로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대구 친구의 집에 모임을 갖게 되어
도착한 그 곳엔…..
브라이덜 샤워를 알리는 문구와 함께
너무나 예쁜 테이블 셋팅이 되어 있었다!!!

브라이덜 샤워 셋팅
브라이덜 샤워 셋팅


레터링 케이크, 핑거푸드, 생화, 와인 등등
오늘은 내가 주인공인 것만 같은 특별함을 느끼게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와….진심…고맙고 이건 내가 어떻게든 사진에 열정을 보여야 돼!!!’라는
마음으로 즐기며 사진을 많이 찍었다.

브라이덜 샤워
브라이덜 샤워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구!!
대구 이월드에서 오랜만에 바이킹, 후룸라이드도 타고
(사람이 많지 않아 별로 기다리지 않았다ㅋㅋ근데 진짜 나이들면서 약해지는듯ㅠ
꼬마 바이킹에도 비명을 지르는 내가 됐다ㅠㅠ)

대구 이월드
대구 이월드


천국의 계단이랑 회전목마 앞에서 기념촬영까지ㅋㅋㅋㅋ
하루를 쪼개고 쪼개서 열심히 달려온 느낌이었다!!
한바탕 잘 놀 수 있는 축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 것도 즐겁고!
결혼도 축하받으니 진정 내가 결혼하는 느낌이었다!

고등학교 친구들과도 함께 브라이덜 샤워를 열었는데
이 모임에는 내 앞에 두 명 더 결혼한 친구들이 있었다.
우리가 만든 전통은 모임돈 탕진잼ㅋㅋㅋㅋ

평소 먹고 싶었던 모든 음식들을 시켜 돈을 탕진하고
오랜만에 만난 서로의 얘기를 들으며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다.

브라이덜 샤워


대화 주제들은 앞으로 펼쳐질 유부와 육아의 세계
서로의 고민까지 내 일인 것처럼 감정이입하기도 하고
마음만은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 진탕 놀고 왔다.

두번의 브라이덜 샤워 겸 청첩모임 겸
결혼 준비를 하면서 느껴지는 고민과 바쁨으로 생긴 스트레스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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