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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한복 어디까지 알아봤니?(1)

결혼식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면 신부 대기실로 가 새하얀 드레스의 신부를 만난다. 신부 대기실에서 셀카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나면 식장으로 들어가며 신랑신부와 닮은 어머님들을 뵙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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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보러 가기 전에 알아둘 점!
  • 방문할만한 업체를 미리 정해서 하루에 모두 돌아볼 것!

한복은 사진으로 남긴다고 해도 실제 눈으로 보는 경우랑 색감이나 재질이 많이 다르게 찍힌다. 당일 모두 돌아보면서 눈으로 본 느낌을 비교해보는 게 좋다!

  • 업체를 정해두었다면 박람회와 연계된 할인이나 혜택이 있는지 알아볼 것!

우리의 경우 지인의 추천을 받은 뒤 테힐라는 방문 예정이었어서 검색을 통해 제휴 혜택을 알아봤었다. '아뜰리에 드 망고'라는 박람회에서 제휴되어 갈래 치마와 같은 경우에는 원래 추가금이 있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있었었다. 사실 우리가 검색해볼 때는 실제 박람회 날짜는 지났었지만, 한 달간 제휴가 계속 이어져서 비대면으로 테힐라 방문 예약을 요청드렸고 박람회 방문과 같은 조건으로 혜택을 볼 수 있었다.(한 가지 궁금한 건...우리와 테힐라 사이에서 아뜰리에 드 망고는 예약을 담당해주었는데 실제 우리가 돈을 지불한 적은 없었다. 어떤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

  • 하루는 한복 업체 선정, 결혼식 한 달~한 달 반 전에는 디자인 고르기!

업체 선정을 미리 해두는데 하루,
결혼식이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디자인이 나오기도 하고, 계절에 따라 한복 색감에 대한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에 디자인 선정 및 가봉하는데 하루, 이틀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결혼식 준비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면 좋다!


우리한복은?

사실 우리는 한복에 대한 취향이 별로 없어서 추천해주시는 옷부터 입어 봤다.

'대전 테힐라'에는 좀 더 깔끔한 느낌의 본식용과 화려한 느낌의 스튜디오용까지 다양한데

어떤 색 조합이든 다양하게 볼 수 있어서 개인의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결혼식 신랑 신부 한복
스튜디오용 신랑 신부 한복

결국 의도와 다르게 하객분들께 인사드릴 때 정장이 아닌 한복을 입게 됐다.

폐백은 안하지만, 좀 더 의미 있게 한복을 활용할 방안을 고민해보니

양가 부모님께 혼례복을 입고 인사를 드리는 방안을 생각했다.

(웨딩홀 계약상에 이미 폐백실과 수모 비용이 포함되어 있었고, 다시 한복 입을 일이 없을 것 같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도 컸다.)


추후에 예식이 지난 뒤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다! 결혼식이 무사히 잘 지나가기를!

 

결혼식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면 신부 대기실로 가 새하얀 드레스의 신부를 만난다.
신부 대기실에서 셀카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나면
식장으로 들어가며 신랑신부와 닮은 어머님들을 뵙게 되는데…
그때 입고 계신 고운 자태의 한복!!! 오늘은 그 한복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한복은 맞춤? 대여?


‘한복은 유행도 많이 타서 이번에 맞춘다고 다음에 또 입을 수 없어~ 대여가 좋아.’라는 유부들의 조언이 있긴 했지만
사실 한복을 대여로 할지, 맞춤으로 할지는 결혼식 당일 입으실 어머님들이 결정하실 수밖에 없다.
다행히도 양가 어머님들께서 흔쾌히 대여로 하자!라고 말씀해주셔서 우린 처음부터 대여 업체를 알아봤다!!
(우리 결혼식 후 양가에 결혼이 모두 남아 있었지만 성별이 달라져서 한복 색상이 달라지기도 하고
혼주 분들 간에 한복 느낌이나 디자인을 맞추는 경우가 많아 사실 두 번 입지 못한다는 조언은…찐이다!)

혼주 한복이 결정됐다고 하더라도 아직 하나 더 남았다! 우리는?
요즘 피로연 의상은 2부 드레스/정장/한복으로 크게 나눠지는 추세다.
난 드레스는 스튜디오 촬영으로 실컷 경험해봤기 때문에 '이 기회에 오빠랑 좋은 정장 하나씩 입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사실 이 기회에 한복을 입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긴 하지만, 짧은 순간을 위한 소비보다는 오래 두고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선호하는 나의 소비패턴이랄까?ㅎㅎ)
하지만 폐백은 어른들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되는 행사였고, 우린 초반에 폐백을 하는 것으로 대화가 진행되고 있었기에 한복을 대여하게 됐다! (결국 코로나 상황 속에서 여러 방향을 고려하여 폐백은 취소됐다;;)


한복 업체 선정하기(2021.6.20.)


우린 A, B, 대전 테힐라 한복 3곳을 돌아보며 업체를 선정했다.
결혼박람회를 통해 알게 된 곳 A, 웨딩홀과 제휴를 맺은 곳 B, 지인의 추천으로 가게 된 곳 대전 테힐라 한복!
(A, B는 선정하지 않은 이유를 기록하기 위해 굳이 가게명을 밝히지 않겠다)

A의 경우 결혼 박람회에서 덜컥 10만원 계약금을 주고 계약한 곳이었다.
(당일 계약 시에만 혜택이라고 설명해 빠른 결정을 유도한다!)
어머님들을 모시고 가보았지만.....생각보다 한복 종류도 없고, 빛바랜 모습은 너무 초라하게만 느껴졌다.
실속형으로 맞춤보다는 대여를 택했지만! A에서 느껴지는 서비스는....바로 계약 환불을 할 수밖에 없었다.

B의 경우 나는 마음에 들었었다!
일단 웨딩홀과 제휴되어 있어 고객이 잘 유치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한복의 종류가 많고 재질 또한 고급스러웠다.
식장에 함께 위치해서 결혼식 당일에 한복을 피팅하고 반납하기 편한 구조가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혼주 한복은 혼주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선택받을 수 없다!
내가 보기엔 세련된 디자인이었지만 어른들의 생각이 달라 우리는 다른 곳을 향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선택한 대전 테힐라!
지인 추천의 이유는 한복의 종류가 많아야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가보니 한복의 종류도 다양하고 신상 디자인들도 많아서 어머님들이 취향껏 고르실 수 있었다.
또한 피팅룸이 여럿 준비돼있고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두 혼주 분이 불편함 없이 한복을 고르실 수 있었다.
마음에 드는 옷 고르기가 쉽지 않은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발견하셨다기에 바로 당일 계약했다!

대전 테힐라 혼주 한복
대전 테힐라 혼주 한복

다음 글에서 '한복을 고르러 가기 전에 알아둘 점'에 대해 이어 쓰려고 한다!
https://knowme.tistory.com/7

결혼식 한복 어디까지 알아봤니?(2)

https://knowme.tistory.com/6 결혼식 한복 어디까지 알아봤니?(1) 결혼식장에 제일 먼저 도착하면 신부 대기실로 가 새하얀 드레스의 신부를 만난다. 신부 대기실에서 셀카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나면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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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 타임라인 보러가기

요즘은 프로포즈에 대한 답 프로포즈를 하는 게 트렌드 !
오빠의 프로포즈에 고마움을 느끼기도 했고, '오빠도 프로포즈 받으면 나만큼 기분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준비해봤다

한국인은 드라마로 로맨스를 배운다ㅋㅋ(나만....?)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나의 프로포즈 로망을 오빠에게 보여주겠어!!!!

(이전 프로포즈가 궁금하다면 링크 클릭)
https://knowme.tistory.com/4

프로포즈 데이

우리나라에서는 결혼을 약속한 후 프로포즈를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실패할 확률 0%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결혼 준비를 진행하는데 프로포즈는 도무지 시그널을 찾을 수 없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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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프로포즈(대전 장태산 휴양림, 2021.5.5.)


프로포즈는 날씨 좋은 야외에서!
대전에서 산책하면 좋은 곳들을 떠올려봤다
원래 푸르른 나무를 좋아했던 내가 생각한 곳은 바로 ‘장태산 자연 휴양림’이다.
나무들이 빼곡하게 늘어서있고 산책길도 편안하게 되어있는 곳 !̆̈
‘프로포즈 하러 가는거야 !̆̈ !̆̈ !̆̈ !̆̈ ‘라는 분위기가 풍기지 않도록 경치 좋은 곳을 찾아간 것처럼
몸보신으로 장어도 먹고 배가 부르니 산책하자고 유인했다ㅋㅋ



트렁크에 풍선 가득! ‘Marry me❤️’
차 트렁크가 열리면 풍선, 꽃, 선물이 가득하게 !시선을 확 사로잡도록 준비했닼ㅋㅋ
올드한 느낌의 옛날 분위기인가??싶었지만…
아무렴 어떠랴?̊̈ 내가 좋으면 좋은거지 !̆̈

1. 주차는 ‘장태산 휴양림 캠핑장’ 쪽으로 !̆̈
트렁크가 열렸을 때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길 바란다면 !

2. 선물은 ‘루이비통’, 벨트보다는 카드지갑
사진 속 루이비통 박스는 벨트크기이다.
선물을 고민고민하다가 명품을 선물하는 김에 부담스럽지 않게 은근히 보일 수 있는 벨트가 딱이라고 생각했는데…
벨트를 착용해 본 적이 별로 없는 나는;;; 사용하면 어쩔수 없이 허리 뒷부분의 가죽이 마모된다는 걸 몰랐다;;;;
선물 받으시는 분이 오래 간직하고 싶다는 말에….모든 행사가 끝나고 카드 지갑으로 바꾸러 백화점으로 귀환 !
(루이비통 매장에서 선물 구입시 동일 가격 이상의 교환은 2주 이내, 동일 가격 미만의 교환은 7일 이내만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답 프로포즈 결과는?ㅋㅋ
선물을 바꾸게 되는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
‘가장 받고 싶다는 걸 주는게 좋은 선물이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충분히 이해가 됐다.
나랑 비슷한 감성의 사람이라 트렁크 프로포즈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오빠의 모습!ㅋㅋ̄̈
소소한 이벤트지만 우리의 결혼을 준비하며 복잡한 절차가 아니라
그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 !성공성공❤️

결혼 준비 타임라인 보러가기


우리나라에서는 결혼을 약속한 후 프로포즈를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실패할 확률 0%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결혼 준비를 진행하는데 프로포즈는 도무지 시그널을 찾을 수 없다.
사실 내가 바란 프로포즈는 디올백이나 샤넬백처럼 거창하지 않았다.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내 마음은 명품백보단 식기세척기 !ㅋㅋ)
결혼할 때가 되어 만난 두 사람이 아니라 나랑 결혼할 수밖에 없다는 절절한 마음?을 들어보고 싶었다.



 

#프로포즈 데이(21.4.30 늦은 저녁, 63빌딩 슈치쿠)

슈치쿠
슈치쿠
슈치쿠
슈치쿠

 

슈치쿠
슈치쿠
63빌딩 슈치쿠 야경 프로포즈


나도 결혼 준비 중이지만 내 주변도 결혼 준비를 참 많이 한다.
마침 오빠 친구가 결혼식을 먼저 한다기에 청첩장을 함께 받으러 갔다.
오마카세를 사준다는 이야기를 만나러 가면서 듣게됐고
“친구한테 너무 큰 부담 아니야?”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하지만 내 말에 “우리도 청첩장 줄 때 잘하면 돼.”란 답변에 빠른 수긍ㅋㅋ

하필 서울 올라가는 길에 비가 또 엄청 왔다.
(우리 둘에게 비는 참….어디 시외로 나가는 데이트를 계획할 때마다 비가 온다.
심지어 부산에서 서핑 예약한 날은 태풍 올라와서 다 취소함ㅜ)
버스는 밀리고 나는 오빠 친구를 처음 보는 자리에서 늦는 건 또 민폐라고 생각하며
미안한 마음으로 무겁게 룸 앞에 섰는데 ! 오빠가 갑자기 화장실을 간단다....
“나 이렇게 오빠 친구 혼자 봐?”라는 내 말에
“미안......” 총총거리며 사라지는 오빠 뒷모습이 원망스러웠다.


그렇게 문을 열었을 때 텅 빈 룸에 밝게 빛나는 스크린ㅋㅋㅋㅋ
돌아가는 영상 속의 오빠는 너무 귀여웠고, 난 눈물보다는 영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상이 끝날 때를 맞춰 문을 열고 돌아오는 오빠의 모습까지 !
눈물보다 영상을 찍고있는 내 모습에 많이 당황한 오빠가 귀여웠고, 영상은 소장소장
(그 때 재생됐던 영상 원본은 부끄러워서 못주겠단다.)

음식도 맛있었고! 테이블 셋팅도 생화가 같이 있어서 사랑스러웠다!!
날씨가 더 좋았다면 한강뷰가 좀 더 잘 보였겠지만
그런 아쉬움을 느낄 필요도 없이 그 분위기와 내가 느꼈던 행복한 감정이 따뜻하게 남아있는게 의미 있지 않을까?

프로포즈 후 다음날 그 근처에 '더 현대 서울'이 있어서 다음날까지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많아서 추천한다!

 

 

 

답 프로포즈에 대해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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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프로포즈❤️

요즘은 프로포즈에 대한 답 프로포즈를 하는 게 트렌드 ! 오빠의 프로포즈에 고마움을 느끼기도 했고, '오빠도 프로포즈 받으면 나만큼 기분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준비해봤다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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